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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의 표지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임산부의 50-70%에서 기미가 생기며 많은 기미 환자들은 처음 기미가 생긴 시기를 임신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피임약 역시 4명중 1명 꼴로 기미를 일으킵니다.
자외선은 우리 피부에 있는 색소중 검은 색소인 멜라닌을 형성하는 멜라닌 세포를 자극하여 멜라닌을 많이 형성하게끔 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기미는 여름철에 심해지며 햇빛이 약한 겨울철에는 흐려집니다.
유전적인 소인을 갖는 사람에게서 임신이나 피임약 같은 호르몬의 변화에 이어 자외선에 의해 멜라닌 세포가 활성화되어 생기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광대뼈, 뺨 등 주로 햇빛에 많이 노출되는 얼굴에 거무스름한 반점이 관찰되고 통증이나 가려움과 같은 증상은 없습니다.
햇빛 차단이 기미의 치료 및 예방에 있어 가장 중요합니다. 철저한 햇빛 차단이 없이는 어떤 기미 치료도 효과가 없습니다. 흐린 날을 포함하여 하루도 빠짐없이 햇빛 차단제를 얼굴과 목, 팔, 손등 같은 모든 노출부위에 꼼꼼히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하이드로퀴논이나 아젤라인산 크림 등 바르는 형태의 약은 수개월간 꾸준히 바르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방이라고 알려진, 설명서가 없는 기미약은 수은과 같은 약물이 섞여 있을 수 있으니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화학약품을 이용하여 피부를 얇게 벗겨내는 것으로 피부 표면에 가벼운 화상을 입혀 손상된 피부층을 벗겨내 기미를 감소시킵니다.
비타민 C는 항산화제로 작용하여 활성산소로 인한 피부의 여러 손상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전기영동법으로 피부 속에 비타민 C를 침투시키는 법이 개발되었는데 이를 바이탈이온트라고 하며 기미의 치료로 흔히 사용하는 기법입니다. 부작용이 거의 없고 치료로 인한 흔적이 나타나지 않아 생활에 지장이 없이 가볍게 시술받을 수 있습니다.
레이저를 이용해 기미가 생긴 피부층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표피형 : 기미의 9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표피의 기저부 상층에 가장 많고 옅고 넓게 퍼져보이며 기미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습니다. 기미의 색은 대개 갈색을 띄며, 표피형 기미의 원인은 표피의 멜라닌 세포는 정상이나 그 색소가 여러모로 증식되었기 때문입니다.
진피형 : 전체 기미의 5% 정도에 해당되며 멜라닌 색소가 진피 내 혈관 주위에 침착되어 생겨납니다. 기미의 색깔은 청푸른 색 또는 잿빛을 띄며 어두운 것이 특징입니다. 짙은 색의 기미가 한 곳에 모여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며 주변 피부와의 경계가 비교적 뚜렷합니다.
복합형 : 전체 기미의 5% 정도로 표피형과 진피형이 혼재되어 있는 것입니다. 치료가 굉장히 어렵고 까다롭기 때문에 내원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특히나 동양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경향을 보입니다.